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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라 레포츠도 변한다.
아이들이 짚라인을 타고 싶어했다.
세아이를 태우기에 속도가 너무 빠른 곳을 피하고, 가격이 덜 부담스러운 곳을 찾게 되었다.
강릉 아라나비가 딱이다.

아침 10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인데,
직원이 테스트 운행을 하고 계셨다.

1인 19,000원.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17,000원 정도하는데, 당일 예약은 안된다. 
타는 날짜의 날씨를 완벽히 예측할 수 없다보니 그냥 바로가서 탔다.
몸무게가 30kg 제한이 있다. 우리 막내는 30kg이 안돼서 형하고 같이 탔다.

아라나비를 탄 아이들의 소감은 타는 것은 무섭지 않고 재미있었는데,
5층 높이의 건물을 걸어 올라가는데 밑이 내려다보이니 올라가는 것이 무서웠다고 한다.
아라나비 짚라인은 바다건너로 갔다가, 그 쪽에서 다시 5층 높이로 올라가서,
본 위치로 되돌아 온다.

바다위를 짚라인 타고 건너는 기분, 물이 깨끗해서였을지,
아이가 바다를 건널 때 검은색과 노랑색 줄무늬의 커다란 물고기를 봤다고 한다.
머시기 위에서 보면 물고기 옆무늬 보기가 쉽지 않을텐데, 카더라 통신같은 아이의 말.

짧게 아라나비 짚라인 체험을 마치고 내려오니
건축물 옆쪽에 그네가 있다.
아이들과 신나게 그네를 타며 체험의 여운을 날려버렸다.
가성비 즐거웠던 체험. 강릉 아라나비 짚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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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리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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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방파제이면 어디서든
낚시하기 좋을 듯 하다.
특히 어른들이 낚시 하기에 좋은 곳들은 찾기 쉬운데,
아이들의 위험성, 잡히는 정도를 고려했을 때,
아이들이 낚시 손맛 느끼기에 딱 좋은 곳을 찾았다.
강릉 사천해변의 사천요트장 앞쪽이다. 
물반 고기반,
손바닥만한 망둥어 새끼를 1시간 정도에 30마리 정도? 계속 건졌다.
정말 세아이 갯지렁이 끼워주기 바빴다.
아이들은 엄청 재미있어했고, 하물며 아이들은 저희들이 낚시를 엄청 잘하는 줄 안다.
어른들도 그러하겠지만 저희들이 잡은 물고기 크기는 말을 반복할 수록 점점 커진다. ^^

물이 고여있으니 작은 물고기들이 살기 딱 좋은 환경이다.

어떤 체험보다 신나는 시간이었다.
낚시대는 지금 살고 있는 동네 낚시상점서 산 2000원 정도하는 간이 낚시대를 1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
낚시대, 바늘, 가위를 작은 낚시가방에 담아 차에 넣고 다닌다.
낚시터 인근에서 갯지렁이만 샀다.
초등학생이 체험하기에는 궂이 좋은 장비가 필요 없을 것 같다.

낚시하기 좋은 날, 날이 안좋아 설악산이 안보였지만, 강릉 사천해변에서의 낚시가 기대이상으로 좋았다.

 

 


Posted by 프리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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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 메밀 꽃 필 무렵
가고 싶었다.
소설이라기 보다 시에 가까운,
봉평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소설로 풀어놓은,
이효석 작가님 메밀 꽃 필 무렵.
그의 생가가 있는 곳이며,
소설 속의 장소를 그대로 느껴 볼 수 있다.

마음속에 그리던 9월의 봉평에 다녀왔다.
봉평에 들어서니 곳곳에 사진촬영하기 딱 좋은
메밀꽃 언덕들이 있었다.

이번 주말은 봉평 체육관 근처에서 어마어마하게 대규모
마을 체육대회? 중인데 인근분들 다모이신 듯 하다. 
동네 체육대회인데 며칠동안을 한다.
시끌벅적 시골 장터 분위기.

메밀 꽃 밭이,
어떤 풍경일지 내 눈으로 보고 싶은 소망은 이뤘다.

풍경 여행은 잔잔한 여행이 좋은데
찾아가면서 성향이 다른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하니,
길이 막힌다, 무얼 보려고 왔느냐는 등 잔소리를 하도들어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왔다.

봉평을 어찌 다녀왔는지,
봉평의 한 동네마트에 들려 메밀꽃 막걸리와 메밀모주를 사왔다.
막걸리는 시중의 일반 막걸리와 비슷했고,
메밀모주는 매실주 처럼 새콤달콤함에 메밀향까지 곁들어져 매력적이었다.
언젠가 다시 들리게 될 곳.
그때는 좀더 여유롭게 잔잔하게 다녀오고 싶다.




Posted by 프리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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