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메밀 꽃 필 무렵
가고 싶었다.
소설이라기 보다 시에 가까운,
봉평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소설로 풀어놓은,
이효석 작가님 메밀 꽃 필 무렵.
그의 생가가 있는 곳이며,
소설 속의 장소를 그대로 느껴 볼 수 있다.
마음속에 그리던 9월의 봉평에 다녀왔다.
봉평에 들어서니 곳곳에 사진촬영하기 딱 좋은
메밀꽃 언덕들이 있었다.
이번 주말은 봉평 체육관 근처에서 어마어마하게 대규모
마을 체육대회? 중인데 인근분들 다모이신 듯 하다.
동네 체육대회인데 며칠동안을 한다.
시끌벅적 시골 장터 분위기.
메밀 꽃 밭이,
어떤 풍경일지 내 눈으로 보고 싶은 소망은 이뤘다.
풍경 여행은 잔잔한 여행이 좋은데
찾아가면서 성향이 다른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하니,
길이 막힌다, 무얼 보려고 왔느냐는 등 잔소리를 하도들어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왔다.
봉평을 어찌 다녀왔는지,
봉평의 한 동네마트에 들려 메밀꽃 막걸리와 메밀모주를 사왔다.
막걸리는 시중의 일반 막걸리와 비슷했고,
메밀모주는 매실주 처럼 새콤달콤함에 메밀향까지 곁들어져 매력적이었다.
언젠가 다시 들리게 될 곳.
그때는 좀더 여유롭게 잔잔하게 다녀오고 싶다.
'난, 꿈꾸는 투어플래너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과 함께한 강릉 아라나비 짚라인 (0) | 2018.09.18 |
---|---|
강릉 사천해변 낚시 (0) | 2018.09.17 |
봉평 현대막국수 (0) | 2018.09.17 |
아이와 함께하는 갯벌체험, 조개잡기 총정리 (0) | 2018.09.12 |
9월, 아이들과 강원도 여행 계획 (0) | 2018.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