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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는 신선한 공기마시며 가볍게 산책하기 딱 좋은 장릉이 있다.
조선 17대 왕인 인조가 부모님을 모신 능이다.
왕으로서는 부끄러운 역사를 남긴 분이시지만 부모님을 참 좋은 자리에 모시었다.

장릉은 김포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겐 정말 추억의 장소이다.
걷기 시작할 무렵부터 부모님과 소풍가기 시작해서
초중고 학창시절 내내 단골 소풍 장소이기도 했다.
아주 어릴 적에는 능 꼭대기에 있는 사자상에 올라가기도 했고 푸른 잔디 언덕 위에서 데굴데굴 구르기도 했다.
초등학교 때에는 숲에서 보물찾기도 했고 개울에선 가재를 잡았다. 중고등학교 때에서 능에 관한 그림을 그리거나 백일장을 짓기도 했다.
동네 어르신들과 가을에 도토리를 푸대로 따서 가져가기도 했고 봄에 잔디 사이에서 봄나물을 한보따리씩 캐기도 했다.
중고등학교 들어갈 무렵부터 장능에 대한 관리가 좀 심해졌다.
누군가가 잔디에 들어가면, 삑~하는 커다란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고 어디선가 관리하시는 분이 뛰어오셨다.
그 후 예전엔 잔디반 흙반이어서 듬성듬성 봄나물이 딱 좋게 올라왔었는데, 이젠 순수 잔디로 뒤엉켜 있다.
그 시절엔 선생님께서 장릉으로 소풍간다라고 말씀하시면 여기저기 아이들의 실망한 목소리들이 터져나오곤 했다.
그래도 철들은 고3 가을에는 친구와 둘이 장능산 넘어가는 길을 찾았는데 장능산의 가을단풍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게 떠오른다.

무언가에 빠져 바쁘게 지낸 이십대를 건너 임신했을 무렵부터 다시 이곳 장능산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가 하나둘셋 늘면서 돗자리와 간식을 싸들고 장능산을 찾았다. 사계절 공기좋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기 좋은 소풍 장소가 딱히 장능산 보다 나은 곳을 떠올리기 어려웠다(지금은 인근에 갈만한 소풍지가 제법 생겼다).
그러다가 4~5년 전 무렵부터일까? 장릉에서 입장시 음식물과 돗자리의 반입을 금지시켰다.
아쉽다. 장능산은 나에게 나의 아이들에게 가까이 있어 언제든 갈 수 있는 소풍 장소였는데 이젠 산책만 즐길 수 있는 곳이 된 것이다.

장능산에 있는 작은 저수지에 몇 년 전부터인가 연꽃을 키우셨다. 그리고 작년엔 나에게도 아이들과 연근캐기체험에 참여 할 기회가 주어졌다. 진흙에 빠져서 죽다 살아왔다. 딸아이도 진흙에 빠져서 지옥체험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갓 캔 연근튀김이 얼마나 맛이 좋던지 남자 아이들은 즐거웠던 맛있었던 추억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오늘 장능산에 가서 활짝 핀 연꽃을 만났다.
몇 송이 피지 않았지만 고운색이 너무 아름다웠다.
장릉은 지금의 모습이 나의 어릴적과는 다른 색이지만 지금도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히 값지고 아름답다.

오늘 장릉 입구에서 장릉이 인쇄된 부채를 나눠주시며 날파리를 쫓으라하셨다.
장릉 가장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부채를 흔들지 않으면 벌레들이 한둘 들러붙었다.
간만의 산책에 신이나서 쉬지않고 떠들어대는 막내와 벌레들 때문에 비교적 가볍게 산책을 마쳤다.

장릉산 입장료는 성인들만 1000원이고 김포시민은 50%할인 받는다. 지난달부터 주차비를 받는데 1시간 600원 정도이니 크게 부담 스럽진 않다.

장릉산은 이제 소풍이라하여 음식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긴시간 머물기에는 좀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식사 후 김포 산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장소인 것 같다.
특히 봄철에 푸릇푸릇 새싹이 돗는 모습과 가을 단풍, 그리고 눈 덮힌 산에 가고는 싶지만 산에 오르기에 체력적으로 힘드신 어르신이나 아이에게 더없이 좋은 장소 일 것 같다.
​예나 지금이나 장릉산을 찾는 분들이 많다. 무언가 김포 사람들이 아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포에서 자란 사람들의 많은 추억이 서려 있는 곳, 어르신들의 삶의 터전이던 곳.
무언가 그 때 그 왕, 인조의 삶에 대해 다시금 떠올리며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애증하게 된다.






 

Posted by 프리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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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참 많이 했다.
날 만나 내 몸 참 고생이 많다.
지난 20년 동안 찌고빠지고를 무한반복중이다.
그렇다고 빠졌을때 슬림할 정도로 빠진적도 없고,
무게가 10Kg정도 빠진다고해도 살이 빠진 것을 알아보는 사람이 별로 없다.

석달 전에 이번 다이어트를 시작하였을 때는 늘 그렇듯 정말 마지막 다이어트이고 싶었다.

첫달엔 동네 한의원서 구입한 다이어트 한약환을 한달분을 먹었다.
인삼성분이 들어갔다는 한약환을 먹으니까 몸의 체온이 올라가서 올해 초여름이 참 시원했다.

숀리 자전거를 타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신 지인분의 말씀을 듣고 자전거를 구입한 후
하루에 자전거를 얼마나 탔냐고 물었더니 하루 세시간씩을 타셨다고 한다.

다이어트에 들어가면서 한약환을 먹고 숀리자전거를 하루 두시간씩 타면서 식사량을 제법 줄였다.
어느날 갑작스럽게 빡세게 시작하다보니 변이 단단해져서 화장실에 가는 것이 힘들고, 자전거에 앉아 있는 것도 불편했다.
결국 며칠 후 부터는 한약환을 하루 두포 정량이 아닌 하루 한포 정도만 먹고
식사량도 아침점심저녁 초2인 막내아들 먹는 만큼을 챙겨 먹었다.
남편이 헬스장을 끊어주었는데, 헬스장을 간 건 지난 석달간 손에 꼽을 정도만 갔다.

처음 그렇게 2주를 지내면서 탈도 많았지만 5Kg 정도 감량되었다.
그 후 감량기와 정체기를 반복하면서 한달 남짓 기간동안 7Kg 정도 감량되었다.

그 시점에 친정엄마가 보이고 싶은 보이차 다이어트 3달분을 사주셨다.
친정오빠를 다른 메이커의 보이차 다이어트를 사주시고 3달분을 먹었는데, 10Kg 정도 감량되었다고 하신다.
그 메이커를 찾기 힘드시니 마침 홈쇼핑 방영하는 제품을 친정오빠 것과 내 것을 같이 사주셨다.

사실 다이어트 제품 두가지 이상을 동시에 먹는 것은 당연히 몸에 부담을 줄 것 같은 생각에
다이어트환이 다 떨어지면서 보이고 싶은 보이차 다이어트로 이어갔다.

보이고 싶은 보이차를 먹으면서 느낀 것은 화장실에 가기가 너무 편하다.
그리고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보이차의 특성 탓인지 커피를 하루 몇 잔씩 마시던 습관이 없어졌다.

정말 올여름 너무 더워서 운동한다고 실내자전거 타기가 싫었다.
지난 한달 동안은 자전거를 거의 타지 않았다.

운동도 거의 하지 않고 식사량만 예전보다 반쯤 줄인상태로 보이고 싶은 보이차 다이어트를 이어 나갔는데,
한 달 반 동안 5kg이 더 감량되었다.
뷔페를 가거나 캠핑 등 거침없는 한끼를 한날이 종종 있었는데,
요요가 온다거나 무게가 500g이상 증량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석달동안 12kg이 빠졌지만, 아는 동생이
언니 얼굴은 옛날 모습 나오는 것 같은데 몸은 언제 빠져? 라고 물었다. ^^
아직도 갈길이 너무나 멀다.
이제 슬슬 시원해지니 자전거도 다시 타기 시작하면서 스퍼트를 올려야 겠다.

무언가 다른 다이어트를 했을 때는 힘이들고 다이어트를 멈추면 요요가 올 것 같은 불안감이 늘 있었는데,
이번 다이어트는 몸과 마음이 제법 편안하다.
이대로 몇 달이라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다이어트를 하면서는 약간의 칼로리 계산을 했다.
- '7000Kcal정도를 소모해야 1kg이 빠진다.'
- 하루 내가 일상생활 중 소모하는 칼로리는 1300Kcal이다.
- 보이차 다이어트나 한약환 등을 먹으면 400Kcal 정도의 도움을 받는다.
- 아침, 저녁은 막내 밥먹양 1/3 공기만 먹는다.
- 점심은 먹고 싶은 걸로 먹는다. (메뉴는 자유선택 양만 적당히)
- 내가 섭취하는 칼로리는 1000Kcal이다.
- 자전거 1시간을 타면 500Kcal를 소모한다.
-> 하루에 -1000Kcal를 일주일동안하면 1Kg이 빠진다.

보이고 싶은 보이차 다이어트가 있어서 실내자전가가 오다가다 보이는 거실에 있어서
올해는 왠지 이렇게 쭉~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석달 후에 10kg을 더 빼서 후기를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프리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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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지구에 공존하는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들의 버킷리스트 또한 60억개가 각기 다른 모양일 것이다.

나의 버킷리스트 또한 그 60억개 중 하나일 터.

나의 소소한 소망? 버킷리스트?랄까 바로 그 작은 계획은 '자유롭고 가벼운 여행'에 있다.

언젠가 기회가 왔을 때 쭉쭉~ 마치 준비된 마냥 버킷리스트를 흡수하기 위해선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

혹여나 누군가에게 그 준비가 먼저 필요할 때를 대비해 내가 준비하는 정보를 혹은 준비를 공유하고자 한다.

 

참고로 난 지난 14년 전 신혼여행을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머시기, 시댁과 친정도 차로 5분 거리이다보니 김포 원정 국내여행을 다닌 기억도 참으로 머시기하게 적다.

이 곳에서 내가 세우는 계획을 누군가가 공유하고,

내가 가고 싶은 여행 계획을 누군가 다녀오고 그 감정을 공유해준다면(한마디 답글) 

대부분 나보다 먼저 다녀오신 분들이실 것이다.

 

내 소통의 장에는 나보다 내 여행을 즐겨주시는 분들이 머물러 주시기를 소망한다.

그런 소통들이 나에게 보다 의미있고 행복하지 않을까?

 

어느 누군가가 부모님을 여행보내드리고 싶은데, 이 계절에 혹은 이 지역에 어떤 여행이 좋을지 물어오면

비교적 시간이 널널한 내가 지역맛집에 대한 정보(맛집 대기시간)와 그 분들의 취미 등 맞춤형 스톼일을 고려해 같이 정보를 나누고 고민하고 함께 여행을 만들어 가고 싶다.

 

몇 년 전 직장동료분에게 국내 버스투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 분은 10대 외동딸이 있으셨는데, 직접 운전을 못하시지만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하는 국내 버스투어를 이용하여 가성비 높은 알찬 여행을 즐기고 계셨다.

그 분이 말씀하셨다. 우리나라에는 계절별로 여행할 곳이 너무 많다고,

 

그 이후 봉평 메밀 꽃에 관한 버스투어를 찾아보았다.

보통 서울 시청 쯤에서 새벽 6시30분 경 출발한다. 비용은 1인 2~3만원 정도.

9월 초 즈음엔 메밀 꽃을 보러 봉평으로 버스투어를 떠나야겠다.

 

장돌뱅이 허생원과 아들 동이가 생육의 정을 느낀 후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 꽃 핀 산허리를 지날 때 달빛에 비취어 숨이 막힐 것 같은 그 벅찬 느낌을 같이하고 싶다.

 

 

Posted by 프리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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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에는 성인들을 위한 평생학습센터가 제법 멋지게 운영되고 있다.

무언가 배우고자하는 분들에게 배움의 길이 활짝 열려있다.

 

조리, 미용, 미술, 음악, 운동, 컴퓨터, 외국어 등 분야가 다양하다. 쉽게 과목의 종류만 세어봐도 60과목이 넘는다.

또한 과목별 초급 취미생활부터 취업을 위한 자격증 또는 전문과정까지 있어서 수강생들이 각자 수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강좌는 1년에 3차례 접수하며 4개월 과정이다.

비용은 4개월 교육과정에 6만원 이하이며, 만 65세 이상인 어르신들에게는 50% 수강료를 지원해주므로 부담이 크지 않다.

다만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전화문의 등을 통해 정확한 접수시기를 알아야 하고 온라인 수강신청을 기본으로하므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일부 인기과목의 경우에는 선착순 모집인지 추첨방식인지 등의 모집방법을 파악하여야 한다.

 

따라서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의 경우에는 자녀 등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한번 강좌에 등록하면 수강생들의 정보공유나 강사분께서 다음 신청 일정에 대해 귀뜸해주시므로 일정을 놓치지 않고 신청할 수 있다.

김포시의 사우동 보건소 옆에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종합복지관도 있다. 노인복지관에는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많으며, 강좌 프로그램이 좀더 쉬우며, 영양가 있는 식당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노인종합복지관의 시설이 더 편하실 수 있다.

 

김포시 각 주요지역에서 평생학습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본관의 위치는 김포시청을 바라보며 시청 오른쪽에 있다.

제법 넓은 주차장이 있지만, 인기과목 수강시간에는 주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카풀을하거나 마을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다.

 

수강신청이 다소 까다롭고 교통편이 쉬운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김포시 평생학습관이 좋은 것은 양질의 수업과 쾌적한 환경에 있다.

 

오랜기간 운영되어오면서 강좌의 과목이나 수업내용 등이 체계적으로 자리잡고 안정되었으며

건물 뒷편에 김포시의 자랑인 장능산을 끼고 있기 때문에 공기가 좋고

장능산 배경의 통유리, 시원하고 넓찍한 강의실에서 운동을 하면 더나은 힐링이 따로 없다.

또한 자녀가 있는 수강생을 위한 놀이방 시설이 있다. 다만 이용하려면 지금도 아이를 보살펴 주는지 여부는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몇 년전까지 오랜기간 여성회관이란 명칭으로 운영되었으므로, 그 명칭에 더 익숙하다. 

그 시절에도 명칭만 여성회관이고 남성 수강생들도 많았기 때문에 명칭이 바뀐 것은 성평등이나 남성의 복지와 관련하여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본다.

 

김포에는 성인을 위한 학습프로그램이 평생학습센터 외에도 각 도서관, 주민센터 등을 중심으로 여러곳이 있다.

그 중에 가장 다양한 과목이 있으며 체계적인 학습센터가 김포평생학습센터가 아닐까생각하고 있을뿐(주관적).

타지역에서 김포로 이사오신 분, 김포가 아직 낯선 분들에게는 김포평생학습센터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특히 타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김포에서 더불어 학습하며 취미생활을 공유한다면

김포가 참 좋다라는,, 오, 살만하네,,  괜찮네,, 를 좀 더 빨리 알아 갈 수 있지 않을까?

 

 

 

 

Posted by 프리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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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장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마흔이 넘은 내가 걷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엄마 새끼손가락을 잡고 김포장에 갔던 기억이 남아있는 것을 보면,

적어도 40여년은 넘지 않았을까 추측할 뿐,

그 시절에는 엄마가 조기나 꽁치같은 생선을 천원어치 사면 검은 비닐봉투에 한가득 담아주셨는데,

오늘 이만원 어치 산 조기가 들어 가뿐한 것을 보면 그간 세월이 참 많이 흐른 듯 싶다.

엄마의 단골 생선가게 주인분은 아드님이 이어받으셨는지 수십년 그대로인데 말이다.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김포장에는 가끔 마술, 서커스하시는 분들이나 약파는 분들이 오셔서

판을 펼치시면 많은 분들과 빙 둘러앉아 관람하곤 했는데 요즘 김포장은 그런 시장통 같은 소란스러움은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실하고 맛있는 먹거리들이 있을 뿐, 

 

김포장은 말그대로 5일장으로 5일에 한번씩 장이 선다.

김포시 안에 지역별로 장을 서는 날짜가 다르므로 장이 서는 날짜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김포장은 2일과 7일.

 

김포5일장-2일 7일 (2,7,12,17,22,27)
양곡5일장-1일 6일 (1,6,11,16,21,26)
통진5일장-3일 8일 (3,8,13,18,23,28)
하성5일장-4일 9일 (4,9,14.19,24,29)
군하장 5일장-5일 10일 (5,10,15,20,25,30)

 

 

 

 

김포장날에는 북변공영주차장이 무료다.

그러나 차가 몰리는 시간에 가면 주차하기가 어렵다.

주차장 구경하고 한바퀴 삥~돌아 나오게 될 수도 있다.

그나마 오전에 가면 주차하기가 비교적 수월하고 오후 늦게나 비오는 날 가면

주차하기 쉬우며 물건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살 수도 있다.

장날에는 도로변에 주차 하는 것도 허용해주기 때문에(이중주차는 안됨)

도로변에 주차하고 장에 갈 수도 있다.

 

오늘 아들 녀석과 집에서 자전거를 끌고 장에 갔는데,

장에 들어서면서 부터 물건 살펴 계산하니 양손이 무거워지는 데다가

아이가 잘 따라오는 지 살피다보니 어째 찍어온 사진은 달랑 입구 사진 한장 뿐이다.

 

 

 

 

김포시장에 가면 초입부터 내가 자주 사는 도라지, 더덕, 고사리 등의 나물가게가 있고, 과일가게에는 계절마다 다른 과일들이 즐비하며,

생선가게에선 다양한 종류의 생선을 고를 수 있고, 김, 두부, 족발, 오뎅, 닭.. 등

눈으로 봐서 좋은 먹거리를 비교적 합당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어째서 마트에서 산 닭보다 장에서 산 닭이 훨씬 맛이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

장에서 산 오뎅을 볶았더니 어느날은 아이셋이 찬이 상에 오르기도 전에 다 먹어버렸다.

김에서는 어찌 숯불향이 나고 고소한지, 철판에 지진 두툼한 녹두전도 장날이 되면 한번씩 생각난다.

친구와 함께 장구경하고 가볍게 국수를 먹거나 닭발, 생선구이, 메추리구이 등을 안주삼아 막걸리한잔 할 수 있는 포장마차도 많이 있다.

 

어디메 지방의 유명 전통시장도 좋지만

김포에 살며 늘 가까이에 있는 김포장이 있어서 참 좋다.

 

 

 

 

 

Posted by 프리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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