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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참 많이 했다.
날 만나 내 몸 참 고생이 많다.
지난 20년 동안 찌고빠지고를 무한반복중이다.
그렇다고 빠졌을때 슬림할 정도로 빠진적도 없고,
무게가 10Kg정도 빠진다고해도 살이 빠진 것을 알아보는 사람이 별로 없다.

석달 전에 이번 다이어트를 시작하였을 때는 늘 그렇듯 정말 마지막 다이어트이고 싶었다.

첫달엔 동네 한의원서 구입한 다이어트 한약환을 한달분을 먹었다.
인삼성분이 들어갔다는 한약환을 먹으니까 몸의 체온이 올라가서 올해 초여름이 참 시원했다.

숀리 자전거를 타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신 지인분의 말씀을 듣고 자전거를 구입한 후
하루에 자전거를 얼마나 탔냐고 물었더니 하루 세시간씩을 타셨다고 한다.

다이어트에 들어가면서 한약환을 먹고 숀리자전거를 하루 두시간씩 타면서 식사량을 제법 줄였다.
어느날 갑작스럽게 빡세게 시작하다보니 변이 단단해져서 화장실에 가는 것이 힘들고, 자전거에 앉아 있는 것도 불편했다.
결국 며칠 후 부터는 한약환을 하루 두포 정량이 아닌 하루 한포 정도만 먹고
식사량도 아침점심저녁 초2인 막내아들 먹는 만큼을 챙겨 먹었다.
남편이 헬스장을 끊어주었는데, 헬스장을 간 건 지난 석달간 손에 꼽을 정도만 갔다.

처음 그렇게 2주를 지내면서 탈도 많았지만 5Kg 정도 감량되었다.
그 후 감량기와 정체기를 반복하면서 한달 남짓 기간동안 7Kg 정도 감량되었다.

그 시점에 친정엄마가 보이고 싶은 보이차 다이어트 3달분을 사주셨다.
친정오빠를 다른 메이커의 보이차 다이어트를 사주시고 3달분을 먹었는데, 10Kg 정도 감량되었다고 하신다.
그 메이커를 찾기 힘드시니 마침 홈쇼핑 방영하는 제품을 친정오빠 것과 내 것을 같이 사주셨다.

사실 다이어트 제품 두가지 이상을 동시에 먹는 것은 당연히 몸에 부담을 줄 것 같은 생각에
다이어트환이 다 떨어지면서 보이고 싶은 보이차 다이어트로 이어갔다.

보이고 싶은 보이차를 먹으면서 느낀 것은 화장실에 가기가 너무 편하다.
그리고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보이차의 특성 탓인지 커피를 하루 몇 잔씩 마시던 습관이 없어졌다.

정말 올여름 너무 더워서 운동한다고 실내자전거 타기가 싫었다.
지난 한달 동안은 자전거를 거의 타지 않았다.

운동도 거의 하지 않고 식사량만 예전보다 반쯤 줄인상태로 보이고 싶은 보이차 다이어트를 이어 나갔는데,
한 달 반 동안 5kg이 더 감량되었다.
뷔페를 가거나 캠핑 등 거침없는 한끼를 한날이 종종 있었는데,
요요가 온다거나 무게가 500g이상 증량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석달동안 12kg이 빠졌지만, 아는 동생이
언니 얼굴은 옛날 모습 나오는 것 같은데 몸은 언제 빠져? 라고 물었다. ^^
아직도 갈길이 너무나 멀다.
이제 슬슬 시원해지니 자전거도 다시 타기 시작하면서 스퍼트를 올려야 겠다.

무언가 다른 다이어트를 했을 때는 힘이들고 다이어트를 멈추면 요요가 올 것 같은 불안감이 늘 있었는데,
이번 다이어트는 몸과 마음이 제법 편안하다.
이대로 몇 달이라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다이어트를 하면서는 약간의 칼로리 계산을 했다.
- '7000Kcal정도를 소모해야 1kg이 빠진다.'
- 하루 내가 일상생활 중 소모하는 칼로리는 1300Kcal이다.
- 보이차 다이어트나 한약환 등을 먹으면 400Kcal 정도의 도움을 받는다.
- 아침, 저녁은 막내 밥먹양 1/3 공기만 먹는다.
- 점심은 먹고 싶은 걸로 먹는다. (메뉴는 자유선택 양만 적당히)
- 내가 섭취하는 칼로리는 1000Kcal이다.
- 자전거 1시간을 타면 500Kcal를 소모한다.
-> 하루에 -1000Kcal를 일주일동안하면 1Kg이 빠진다.

보이고 싶은 보이차 다이어트가 있어서 실내자전가가 오다가다 보이는 거실에 있어서
올해는 왠지 이렇게 쭉~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석달 후에 10kg을 더 빼서 후기를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프리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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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지구에 공존하는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들의 버킷리스트 또한 60억개가 각기 다른 모양일 것이다.

나의 버킷리스트 또한 그 60억개 중 하나일 터.

나의 소소한 소망? 버킷리스트?랄까 바로 그 작은 계획은 '자유롭고 가벼운 여행'에 있다.

언젠가 기회가 왔을 때 쭉쭉~ 마치 준비된 마냥 버킷리스트를 흡수하기 위해선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

혹여나 누군가에게 그 준비가 먼저 필요할 때를 대비해 내가 준비하는 정보를 혹은 준비를 공유하고자 한다.

 

참고로 난 지난 14년 전 신혼여행을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머시기, 시댁과 친정도 차로 5분 거리이다보니 김포 원정 국내여행을 다닌 기억도 참으로 머시기하게 적다.

이 곳에서 내가 세우는 계획을 누군가가 공유하고,

내가 가고 싶은 여행 계획을 누군가 다녀오고 그 감정을 공유해준다면(한마디 답글) 

대부분 나보다 먼저 다녀오신 분들이실 것이다.

 

내 소통의 장에는 나보다 내 여행을 즐겨주시는 분들이 머물러 주시기를 소망한다.

그런 소통들이 나에게 보다 의미있고 행복하지 않을까?

 

어느 누군가가 부모님을 여행보내드리고 싶은데, 이 계절에 혹은 이 지역에 어떤 여행이 좋을지 물어오면

비교적 시간이 널널한 내가 지역맛집에 대한 정보(맛집 대기시간)와 그 분들의 취미 등 맞춤형 스톼일을 고려해 같이 정보를 나누고 고민하고 함께 여행을 만들어 가고 싶다.

 

몇 년 전 직장동료분에게 국내 버스투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 분은 10대 외동딸이 있으셨는데, 직접 운전을 못하시지만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하는 국내 버스투어를 이용하여 가성비 높은 알찬 여행을 즐기고 계셨다.

그 분이 말씀하셨다. 우리나라에는 계절별로 여행할 곳이 너무 많다고,

 

그 이후 봉평 메밀 꽃에 관한 버스투어를 찾아보았다.

보통 서울 시청 쯤에서 새벽 6시30분 경 출발한다. 비용은 1인 2~3만원 정도.

9월 초 즈음엔 메밀 꽃을 보러 봉평으로 버스투어를 떠나야겠다.

 

장돌뱅이 허생원과 아들 동이가 생육의 정을 느낀 후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 꽃 핀 산허리를 지날 때 달빛에 비취어 숨이 막힐 것 같은 그 벅찬 느낌을 같이하고 싶다.

 

 

Posted by 프리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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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에는 성인들을 위한 평생학습센터가 제법 멋지게 운영되고 있다.

무언가 배우고자하는 분들에게 배움의 길이 활짝 열려있다.

 

조리, 미용, 미술, 음악, 운동, 컴퓨터, 외국어 등 분야가 다양하다. 쉽게 과목의 종류만 세어봐도 60과목이 넘는다.

또한 과목별 초급 취미생활부터 취업을 위한 자격증 또는 전문과정까지 있어서 수강생들이 각자 수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강좌는 1년에 3차례 접수하며 4개월 과정이다.

비용은 4개월 교육과정에 6만원 이하이며, 만 65세 이상인 어르신들에게는 50% 수강료를 지원해주므로 부담이 크지 않다.

다만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전화문의 등을 통해 정확한 접수시기를 알아야 하고 온라인 수강신청을 기본으로하므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일부 인기과목의 경우에는 선착순 모집인지 추첨방식인지 등의 모집방법을 파악하여야 한다.

 

따라서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의 경우에는 자녀 등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한번 강좌에 등록하면 수강생들의 정보공유나 강사분께서 다음 신청 일정에 대해 귀뜸해주시므로 일정을 놓치지 않고 신청할 수 있다.

김포시의 사우동 보건소 옆에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종합복지관도 있다. 노인복지관에는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많으며, 강좌 프로그램이 좀더 쉬우며, 영양가 있는 식당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노인종합복지관의 시설이 더 편하실 수 있다.

 

김포시 각 주요지역에서 평생학습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본관의 위치는 김포시청을 바라보며 시청 오른쪽에 있다.

제법 넓은 주차장이 있지만, 인기과목 수강시간에는 주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카풀을하거나 마을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다.

 

수강신청이 다소 까다롭고 교통편이 쉬운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김포시 평생학습관이 좋은 것은 양질의 수업과 쾌적한 환경에 있다.

 

오랜기간 운영되어오면서 강좌의 과목이나 수업내용 등이 체계적으로 자리잡고 안정되었으며

건물 뒷편에 김포시의 자랑인 장능산을 끼고 있기 때문에 공기가 좋고

장능산 배경의 통유리, 시원하고 넓찍한 강의실에서 운동을 하면 더나은 힐링이 따로 없다.

또한 자녀가 있는 수강생을 위한 놀이방 시설이 있다. 다만 이용하려면 지금도 아이를 보살펴 주는지 여부는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몇 년전까지 오랜기간 여성회관이란 명칭으로 운영되었으므로, 그 명칭에 더 익숙하다. 

그 시절에도 명칭만 여성회관이고 남성 수강생들도 많았기 때문에 명칭이 바뀐 것은 성평등이나 남성의 복지와 관련하여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본다.

 

김포에는 성인을 위한 학습프로그램이 평생학습센터 외에도 각 도서관, 주민센터 등을 중심으로 여러곳이 있다.

그 중에 가장 다양한 과목이 있으며 체계적인 학습센터가 김포평생학습센터가 아닐까생각하고 있을뿐(주관적).

타지역에서 김포로 이사오신 분, 김포가 아직 낯선 분들에게는 김포평생학습센터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특히 타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김포에서 더불어 학습하며 취미생활을 공유한다면

김포가 참 좋다라는,, 오, 살만하네,,  괜찮네,, 를 좀 더 빨리 알아 갈 수 있지 않을까?

 

 

 

 

Posted by 프리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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